뉴저지의 한인 백혈병 소녀 염예다나양(미국명 앰버 염)이 지난 4월30일 뉴저지 해켄색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골수 이식 수술을 마쳤고 한국에서 온 김명수군은 오는 14일 맨하탄 슬론캐터링 암센터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예다나양은 30일 오후 5시께 골수가 도착해 5시30분부터 약 6시간 동안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은 동맥에 직접 연결돼 있는 라이프 포트(Life Port)를 통해 골수가 주입됐다.
수술 후 상태는 구토 증세가 아직 남아있지만 열이 많이 내렸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혼자 앉아서 놀기도 하다는 부모의 설명이다. 물론 음식은 전혀 섭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코를 통해서 튜브로 영양식이 공급되고 있다.
1일 예다나살기기위원회의 이현직 위원장은 "수술 후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골수 이식으로 인한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병원 측에 따르면 앞으로 2주 후 새 혈액 세포가 생성될 때가 가장 고비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24일 골수를 이식 받을 예정이었던 김명수군은 기증자의 건강 상태 때문에 이식이 미뤄졌다가 1일 새로 수술 날자가 잡혔다. 어머니 정금선씨는 "애 타는 순간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행히 기증자의 상태가 호전돼 다시 수술 날자가 잡혔다"며 "오는 4일 병원에 입원할 예정인데 이번에 꼭 수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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