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미동부 지역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사에서 과학.기술인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돌아보는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 메트로 및 뉴저지 지부가 2, 3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스완 레이크에서 개최한 ‘제13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연례 학술대회’에는 행사 역사상 250여명이라는 가장 많은 미동부 지역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해 전문분야에 대한 포럼을 통해 지식을 나누고 친목을 도모했다.

최강일 대회장(뉴욕 지부장)과 김재홍 뉴저지 지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화학정밀.제약.생명과학.엔지니어링.컴퓨터.통신 등 과학.기술 전 분야의
전문인들이 참석해 전문 지식을 교류함은 물론 한인 이민 100주년 역사에서의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향후 100년을 위한 첫걸음을 어떻게 내딛을 것인가를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3일 열린 총회에서는 한인 과학.기술인 100년사를 집필하고 있는 브라운 대학교 강경식 물리학 교수가 강사로 참여 ‘미주 한인 이민 100년사 속의
과학기술인’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삼성정밀화학 박완서 박사가 ‘정밀화학과 생명과학의 상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2시간여에 걸쳐 컴퓨터.생명공학.제약산업.통신산업.전자공학 등 각
과학.기술 전문분야에 대한 소규모 토론회가 펼쳐졌으면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인들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역학을 고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전문 포럼 이외에도 참석자와 가족들이 함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각종 스포츠 및 오락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인사회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최 대회장은 “앞으로 각종 학술대회와 한인 학생 대상 경시대회, 전시회, 포럼, 장학사업 등을 통해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가겠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