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악과 팝 락(Pop Rock), 그리고 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귀에 친숙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는 16일과 17일 퀸즈 칼리지 콜든 센터에서 막 올리는 뮤지컬 ‘흥부와 놀부’의 음악 작곡을 맡은 조규성씨는 지난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10여 곡이 마치 자신의 친자식 같다며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일반 곡과는 달리 뮤지컬의 곡들은 대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야 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흥부와 놀부’ 뮤지컬은 영어로 공연되기 때문에 작곡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조씨는 이번 뮤지컬을 위해 요즘 유행하고 있는 ‘팝페라’ 스타일의 곡들을 작곡했다.
뮤지컬 음악 작곡은 이번이 처음인 조씨는 "그 동안 뉴욕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공연을 보며 언젠가는 뮤지컬 음악 작곡을 꼭 하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소원 중 하나는 성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8시와 17일 오후 5시에 막 올리는 ‘흥부와 놀부’ 뮤지컬은 영어로 공연되기 때문에 외국 관객들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0여 년을 음악과 함께 해온 조씨는 현재 플러싱에서 조이 리코딩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의 한인 장애인 후원을 위해 CD를 제작하는 등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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