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디오게임기와 타이틀,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인 도매업소가 최근 퀸즈 와잇스톤에 오픈해 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존 한인 소매상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특히 소매업 창업까지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7일 문을 연 ‘빅 브라더 월드사(Big Brother World, Inc.)’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스테이션2, Xbox, Game Cube, Gameboy Advance 등 인기 게임기와 이와 관련한 각종 타이틀, 액세서리 등을 도매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BBW가 보유한 타이틀로는 플레이스테이션2의 경우 약 300개가 넘고 휴대용 게임기인 Gameboy Advance는 200여개의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Xbox의 타이틀은 160여가지, Game Cube도 100여가지가 넘는다.

한현성 사장은 "현재 뉴욕지역의 게임기 관련 도매시장은 유태인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이러다 보니 소량 거래를 하는 한인 소매상들의 경우 구매에 어려움이 많았고 일부는 언어 소통의 불편 때문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났다"고 말했다.

BBW에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한인 소매상들에게 각종 편의 제공은 물론 창업과 관련한 물품 공급에서부터 판매 시스템 설치, 업소 보안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게임기 수리 등 일부 소매점에서 직접 할 수 없는 전문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뉴욕지역 외에도 매사추세츠와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에 UPS를 통한 배달도 가능하다.

현재 BBW에서는 대표적인 5개 게임기와 타이틀 외에도 약 500여가지가 넘는 액세서리를 갖춰 게임과 관련한 모든 제품을 서비스 받을 수 있으며 인기 게임인 ‘드래곤볼’의 정품 티셔츠 30가지와 관련 인형 상품도 판매중이다. 또한 최신 영화와 인기 드라마 DVD 200여가지도 있다.

회계를 담당하는 한호성씨가 맏형이고 둘째 범성씨는 구매, 셋째 현성씨는 판매를 담당하는 3형제 회사로 10년 넘게 게임기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해온 전문가들이다. 한현성씨는 "게임기 관련 전문 도매업체로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BBW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BBW를 찾는 소매업소 중 타민족이 25%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한인소매업소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18-539-3000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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