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 인상안 압도적 통과...수도세 인상도
뉴욕시가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뉴욕시 의회가 5일 뉴욕시의 판매세(Sales Tax) 인상안을 찬성 46표, 반대 3표로 통과시킴에 따라 앞으로 뉴욕시의 판매세가 현재의 8.25%보다 0.125%에서 0.2%가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뉴욕시 의회의 기포드 밀러 의장은 "뉴욕 시민들에게는 힘들겠지만 뉴욕시가 현재 처해 있는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판매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뉴욕시 의회는 판매세 인상 외에도 부유층에 해당되는 개인세금 인상안도 이날 통과시켰다.
부유층 소득세 인상안에 따르면 연소득이 15만달러가 넘는 가구에 한해 부가세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이번 판매세 인상안과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인상안이 뉴욕주 의회에서도 통과될 경우, 뉴욕시는 18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예산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표결에서 찬성 투표를 던진 에릭 딜란 시의원은 "개인적으로 세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만약 이번 세금 인상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경우, 뉴욕시 노인 복지 및 방범 등이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뉴욕시 의회는 용기를 발휘, 이번 인상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뉴욕주 하원은 뉴욕시 의회의 표결에 대해 동의했으나 주 상원은 이 안을 6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조지 파타키 주지사는 세금 인상안에 대해 반대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 정부는 수도세에 대한 5.5%의 인상안도 이날 통과시켰다. 이번 수도세 통과안에 따라 뉴욕시 주민들은 평균 연 28 달러의 수도세를 더 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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