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씨가 무르익은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서는 해마다 아시아문화유산의 달로 기념한다. 올해도 뉴욕에서는 지난주 뉴욕시의회의 아시아문화유산의 달 지정에 이어 곳곳에서 아시아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4일에는 맨하탄의 유니온 스퀘어에서 아시아 문화축제가 있었고, 오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제등행렬 등 불교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해마다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에는 한인사회 안에서도 많은 문화행사가 열렸지만 한인들은 우리 문화를 미국사회에 소개하는 행사도 많이 개최했다. 한인문화단체와 각급 학교의 한인학생들이 우리의 문화예술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을 하거나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에 한인들이 참가하여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특히 이미 100주년을 맞이한 해이므로 이번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은 우리 한인들에게 더욱 뜻있는 달이다. 이민 100주년은 우리 한인들이 미국에 정착하여 성공한 소수민족으로서의 위상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한인들은 우수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문화민족이고 이 문화유산으로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줄 필요가 있다.
더우기 최근들어 미국에서는 북한의 핵문제로 인해 한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되거나 손상될 우려마저 있다. 또 한국 내의 반미감정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한국이나 한국인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경우 한인들의 이미지를 비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미국인들에게 바로 알림으로써 한인들이 우수한 문화민족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인들은 미국 속에 우리 문화예술의 진수를 전파하는데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문화단체와 학교등 한인사회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원 등 한국정부차원에서도 5월 한달 동안 우리의 문화유산을 미국사회에 유감없이 소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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