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 전문가, 부부간.자녀 대화 단절 심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인 가정의 문제점들이 대두되면서 가정 지키기 노력이 필요하다는 각성이 일고있다.
가정상담 전문가들은 한인 가정의 가장 큰 문제로 ▲배우자간의 대화 단절 ▲배우자의 부정 ▲늘어나는 이혼 ▲배우자를 못 찾는 2세 ▲청소년의 탈선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 단절 ▲불균형한 유학생 가정 등을 꼽고 있다.
바쁜 이민 생활로 부부간의 대화 시간이 줄어들고 또는 많은 시간을 같이 있으면서도 진취적인 대화의 감소로 위기에 놓인 가정이 많다는 것. 골프 등 각자의 취미를 살리는 활동을 하면서 외도로 잘못 빠지는 것도 오래 전부터 한인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병폐이다.
부부간의 대화가 줄어들면서 자연적으로 자녀와의 대화가 감소, 자녀와 부모간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영어권 청소년들과 영어가 미숙한 부모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1세들이 논리적인 자녀들과 대화가 되지 않자 가정에 관심을 못 갖게 되는 가족도 늘어나고 있다.
이중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모일 수 있는 장소와 같은 고민을 가진 또래 및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한정돼 있는 것도 문제이다.또 청소년들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해 줄 수 있는 교육센터가 크게 부족한 것도 한인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이외에도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시절 유학, 불균형한 가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중 일부가 쉽게 탈선하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가족사랑상담센터의 박순탁 소장은 "말로는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늘 한자리에 있으니깐 더 무관심하고 함부로 하는 가정이 많다"며 "가족간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위할 때 가정의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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