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인터넷망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미국은 이를 모델로 삼아야한다는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자 비즈니스 섹션인 C1에 서울발로 실은 ‘America’s Broadband Dream Is Alive in Korea’라는 기사는 한국의 한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나란히 앉아 컴퓨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진과 C4면에 KT 이용경 사장의 인터뷰 사진 등을 함께 실었다. 내용은 현재 한국의 일반 가정에서 사용중인 초고속 통신망은 미국에서 일반적인 다이얼업 모뎀과 비교해 100배나 빠른데 한달 32달러 정도의 요금으로 각종 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교육, 샤핑 등 각
종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98년 이후 5년간 1,100만 회선의 초고속 통신망을 깔았으며 지난해 한 해만도 500만 회선이 증가해 현재 미국의 일반 가정에 TV가 보급된 것만큼 한국에는 초고속 통신망이 퍼져있다는 것. 더구나 IMF 사태를 겪은 지 5년만에 정부의 지원 정책과 사업자들의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으며 전체 한국경제에서 인터넷과 관련된 비중이 13%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기반 아래 한국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홈쇼핑이 전체 소매매출의 8.7%에 이르고 있고 2005년까지는 이보다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BS 방송의 예를 들어 500원씩을 받고 유료로 운영중인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이 18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도 하루 4,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큰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올 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160만명이 봤고 최근에도 하루 평균 1만명이 접속해 ‘올 인’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
기사는 실리콘 밸리가 한국에서 정보산업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초고속 통신망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져 있으며 한국의 성공을 모델로 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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