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는 김명수군을 돕기 위해 오는 11일 플러싱의 퀸즈한인성당(주임신부 서상봉)에서 뜻깊은 헌혈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뉴욕블러드센터의 협조 아래 성당에서 헌혈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이번에 기증된 혈액은 김명수군뿐만 아니라 일반 백혈병 환자에게도 수혈돼 치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수혈이 필요한 이유는 백혈병 환자에게 새로 이식된 골수가 몸에 정착돼 정상적으로 피를 만들어 낼 때까지 부족한 혈액을 보충하기 위한 것.
지난해 성공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최세라양도 당초 혈액형은 A형이었으나 골수 기증자가 B형이어서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AB형의 혈액을 수혈 받은 적이 있다. 김명수군은 혈액형이 O형이지만 명수군이 아닌 다른 백혈병 환자들까지 돕겠다는 취지 아래 모든 혈액형의 사람들이 헌혈을 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4일 수술을 앞두고 4일 맨하탄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 입원한 김명수군은 골수를 몸에 이식하기 위한 라이프 포트를 몸에 심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 방사선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어머니 정금선씨는 "앞으로 3일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이후 4일간은 화학치료가 예정돼 있다"며 "현재 골수기증자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오는 13일 자신의 몸에서 골수를 빼내는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헌혈 문의; 718-321-7676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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