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씨가 5월14∼17일, 20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뉴욕 필과의 협연은 첫 아이 임신 중 동생 정명훈씨 지휘로 카네기홀에서 연주했던 1984년 이후 19년만에 갖는 무대다.정경화씨는 지난해 3월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열린 ‘YWCA 회관 확장 모금 자선음악회’ 출연 후 1년2개월만에 뉴욕 한인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 협연은 정경화씨와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거장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봉을 잡아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프레빈은 14일(오후 6시45분), 15일(오후7시30분), 16일(오후2시), 17일(오후8시), 20일(오후 7시30분) 5일간 열리는 뉴욕 필 연주회에서 앙리 듀티유의 교향곡 2번과 다케미수의 ‘세레모니얼’, 정경화씨의 연주곡 ‘브람스 협주곡’을 지휘한다.
정씨는 “너무 오랜만에 뉴욕 필과 협연하게 돼 무척 긴장되면서도 기대된다”며 “한인 팬들에게 평소 좋아하는 브람스 협주곡을 최상의 연주로 들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가 끝나면 7월12∼15일 일본 도쿄에서 세계 최고의 악장들로 구성된 수퍼 월드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협주곡을 협연하며 2003∼2004 시즌이 시작되는 올 가을 캐나다 뱅쿠버(10월26일), 샌프란시스코(10월28일), 맨하탄 92 스트릿 홀(11월2일)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밖에도 올 겨울부터 내년 봄 사이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필라델피아 등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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