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번 주 뉴욕증시는 중요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많지 않아 큰 등락 없는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가들이 많다. 다음 주에는 큰 휴가철로 여기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주 후반부터는 거래도 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의 걱정스러운 경제지표들을 감안할 때 최근의 시장 분위기는 과열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후반 디플레이션 우려가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도매 및 소매물가의 하락 통계가 발표되면서 증시의 상승 동력이 완전히 꺾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반면에 상승여력이 아직도 충분하다고 보는 측에서는 최근 본격 회복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근거로 들고 있다. 최근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체감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개선돼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뉴스가 뜸한데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평소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중동지역의 잇단 테러로 또다시 관심사로 부각된 지정학적 위험요인과 상, 하원이 본격 의견조정에 들어갈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 처리 동향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현안이다.
■리뷰
지난 주에는 디플레이션 우려와 몇몇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장차의 경제상황과 증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 한 주 다우존스 지수는 0.86%, 나스닥 지수는 1.2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17%가 상승했다.
지난 주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나스닥 지수와 S&P 지수가 5주 연속, 다우존스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올해의 바닥시세를 보였던 3월 11일과 비교하면 나스닥지수는 무려 22%, 다우존스 지수는 1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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