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은 단결심이 없다고 한다. 개개인 모두가 지나치게 똑똑하고 강하기 때문이다. 남이 1등이고 내가 2등이란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다.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회장이 되면 회원들은 일단은 단체의 대장으로 인정을 해주는 듯 하나 조금 잘못이 나타나면 이때다 하고 물고 늘어지며 회장 하는 일 마다 따라 다니며 못 살게 구는 경우가 많다.
이웃 일본은 개인 개인은 약한 듯하나 뭉치면 강하다. 그들은 어느 단체의 대장이 선임되면 회원들은 깍듯이 승복하는 예지가 있다. 아무리 사이가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과거가 엉켜있다 해도 그들의 좋은 점은 수입하면 얼마나 좋 을까.
대통령 당선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노동조합에 심지어는 교육계까지 들고일어나 여단이다. 데모만 문제가 아니다. 언론계도 그렇다. 꼭 그렇게 속속들이 잘못했다고 지적을 해야 할까. 조금만 이해해도 될 일을. “피곤하다 힘들다. 대통령 못해 먹겠다.” 얼마나 대통령을 모두가 괴롭히면 그런 말이 나왔을까.
여야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집안 싸움이 아닌 정말 발 앞에 불인 북한 핵문제만 가지고 도 밤을 설쳐야 할 판에 집안 작은 일을 대서 특필하여 항해를 못하게 트집을 잡는다면 배 안에 탄 모든 국민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대통령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크게 잘못한 일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대통령을 흔들어 어쩌자는 것인가.
강 문 /재미 한국영화인 협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