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성수기 앞두고 한국.중국 관광 문의 증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인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여름방학과 독립기념일 등 여행 성수기가 돌아오면서 최근 한국이나 중국 관광 및 출장 문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여파로 4월에만 해도 꽁꽁 얼어붙었던 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풀리고 있다.뉴욕한인항공사대리점협회 이명우 회장은 "지난 2-3년간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관광 경기가 하락했는데 지난 5월부터 슬슬 풀리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각 여행사들은 한국 및 중국 관광 뿐 아니라 미국 유명 관광지와 유럽 여행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관광은 독립기념일 특선으로 커네티컷과 뉴포트를 일주하는 당일 관광과 1박2일, 2박3일 등 관광 프로그램을 내놓았으며 동부관광에서는 레이크조지 유람선과 롱우드가든의 당일 관광과 캐나다 등지의 프로그램으로 한인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인관광과 베스트여행사 등 4개 여행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한국 관광 패키지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왕복 항공티켓과 특급호텔에서의 숙박, 식사까지 포함돼 있으며 제주도와 한려수도 등 한국 관광지를 일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많아졌다. 하나투어에서는 뉴저지와 JFK공항, 필라델피아와 JFK 공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아리랑여행사는 저렴한 학생요금 및 노인 할인요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항공사가 항공료를 덤핑하는 등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며 "알뜰 여행을 위해 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을 잘 이용할 경우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