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교육으로 젊음을 다시 찾는다."
플러싱 YWCA(회장 노혜미) 강당에서 10일 열린 늘푸른대학 제 17회 졸업식과 제50기 수료식에 참석한 한인 노인 40여명은 지난 학기동안 배운 미국 문화 및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이날 늘푸른대학은 5명의 졸업생과 32명의 제 50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노혜미 회장은 "25년전 한인 YWCA가 노인들을 위해 늘푸른대학을 설립한 후 명실공히 뉴욕한인사회에서 제일 활발한 노인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회관에서 베풀어준 어른들의 친절과 사랑이 한인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계속하여 펼쳐달라고 말했다.
김은순 늘푸른대학 교장은 "기쁨을 주는 사람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이 반응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때 건강해진다는데 그래 그런지 늘푸른대학 학생들이 젊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씨를 많이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한 옥춘자 졸업생 대표는 "힘든 이민 생활 중 YWCA에서 영어, 컴퓨터, 미국 문화 등을 배우니 황혼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유치원생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배운 공동체 정신에 입각,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치매를 예방해주기 위해 다양한 것을 가르쳐준 교사들과 스탭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답사 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영미 시인의 축시, 늘푸른합창단의 축가,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의 축사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졸업식후에 열린 늘푸른대학 동창회 모임에서는 20여명의 동창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옥자씨가 차기 회장, 장주희씨가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늘푸른대학 제 51기는 9월16일 개학하며 등록은 8월25일부터 받는다. 이 대학은 무료로 12주간동안 실시되며 8학기를 수료하면 졸업하게 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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