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면 뉴욕시 공립 초.중.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학생들에게 이 기간은 더 없이 중요하다. 새 학년을 앞두고 여러 면에서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약 3개월이므로 학생들이 평소 부족했던 학과공부나 피로해진 몸과 마음을 충분히 단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각 가정의 자녀들과 부모들은 방학을 최대한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학년에 학과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 자칫하면 도태될 수도 있다. 학생들이 방학기간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남아돌아 해이해지기 쉽고, 또 무료함을 달래고자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생활이 무질서해져 탈선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학생들이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더 많은 발전과 향상을 가져올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각 가정의 부모들은 이를 인지하고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최대한 건전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각 기관에서 하는 방학기간 봉사활동 경험은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장래 사회생활을 하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진학 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뉴욕한인봉사센터가 매년 여름 청소년들의 봉사정신 함양과 미 주류사회 진출의 발판 마련을 취지로 모집하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은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체험과 실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배우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뉴욕시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여름방학이면 무료로 실시하는 중.고교생 대상 비컨 프로그램도 미술, 공작, 각종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해 자신의 특기와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더 없이 유익하고 건전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지면 우리 주위에는 이 밖에도 방학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부모들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건전하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아이디어와 계획을 세우는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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