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보건국, 퀸즈 주택가 웅덩이 중심 집중 살포
뉴욕시 보건국은 18일부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방역작업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퀸즈 동북부지역에서 시작해 물웅덩이를 중심으로 여름이 끝날 때가지 지속된다.
뉴욕시 보건국이 살충제의 공중 살포를 피하고 주택가 웅덩이를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펼치는 것은 아직까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새 등의 케이스가 보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케이스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공중 방역 작업은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웅덩이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의 유충이 생존하는 곳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발생지가 되기 때문에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방제 대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은 퀸즈 알리폰드 팍의 시냇물 주변에 모기가 많다는 지난해 보고에 따라 이곳을 중심으로 퀸즈 동북부지역에 물가에 살충제를 뿌린다고 발표했다.
단 올해들어 뉴욕시에서 발견된 죽은 새 가운데 700마리가 모두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중 237마리의 죽은 새는 퀸즈에서 발견됐다.
한편 뉴욕시는 고여있는 물을 버리지 않는 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들어 뉴욕시 보건국은 57건의 위반 케이스를 적발, 티켓을 발부했다. 뉴욕시 보건국 제임스 깁슨 부국장은 "주위에 물이 고여있는 곳이 있거나 죽은 새가 발견되면 311 핫라인에 신고해달라"며 "죽은 새를 처리할 때는 꼭 장갑을 끼고 쓰레기 봉투를 2중으로 해서 담아 버려달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발견되는 성충 모기수가 현저하게 줄었다"며 "죽은 새 발견에 대한 전화신고도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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