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4%냐? 0.5%냐?...경기부양 실효 확신 미지수
오는 2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과 관련, 인하 폭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효과 논쟁도 함께 가열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각각의 금리 인하 전망과 함께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에서 FRB가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자율 하락에 따른 향후 경기 부양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FRB가 이번 금리 정책 결정회의에서 0.25%포인트와 0.5%포인트 인하 중 어떤 카드를 선택할 지에 대한 의견부터 양분돼있다.
최근 기업들의 수익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다 각종 경제 지표들도 호전되고 있어 소폭 인하로도 미 경제 부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0.25%포인트가 적당하다는 주장과 현재 미 경제가 디플레에 빠질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 경우 임금 하락, 소비자 심리 추락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0.5% 포인트의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편 금리 인하 폭과는 별개로 금리 인하가 근본적으로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미 금리가 1.25%라는 사상 최저 수준인 상황속에 통화 정책만으로는 시장에 약발이 먹히지 않을 것이란 점 때문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FRB의 추가 조치로 0%대의 금리가 된다 해도 기업들이 돈을 빌려 선뜻 투자에 나설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 않다. 이보다 더 우려되는 문제는 금리 인하를 남발하면 미 경제가 디플레 가능성에 직면할 경우 속수무책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이래저래 이번 FRB의 금리 정책이 미 경제의 최대 관심사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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