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평화콘서트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한인 관광업계에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성모, 보아, 김건모, 신화, 베이비복스 등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하는 평화콘서트의 관광 패키지를 구입하기 위해 여행사를 찾는 한인들의 예매행렬이 폭주하고 있는 것.
지난 12일부터 평화콘서트 상품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한 미래관광(대표 이병오)은 이미 모객 인원이 500명을 넘어섰다. 관광객들이 연중 가장 많이 워싱턴 D.C를 찾는 4월 벚꽃철과 비교할 경우 10배 이상의 호응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여행사 측은 1박2일 코스와 당일코스 등 2종류로 나눠 좌석 등급별(A, B, C, D석)로 판매하고 있는 중으로 A석의 경우 매진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 입장티켓 추가 확보에 나섰다.
동부관광(대표 조규성)도 지난주 화요일부터 평화콘서트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5일만에 100명 가까운 한인들이 예매를 마쳤다.
워싱턴D.C 관광과 연계한 1박2일 코스를 판매하고 있는 동부관광은 한인들이 예상 밖의 호응을 보이자 홍보를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조규성 사장은 "기대하지 않았던 평화콘서트가 불경기에 빠져 있는 업계에 효자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중에는 특히 어린 자녀들과 부모들로 구성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아름 마트와 한양 마트 등 평화콘서트 입장티켓을 판매하고 있는 업소에도 표를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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