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환 목사 크리스천 상담 홈페이지 개설
상담시작 2개월도 안돼 요청쇄도
심리치료 기법보완 문제해결
온라인상으로 자신의 문제를 고백하고 싶은 크리스천들을 위한 인터넷 공간이 생겼다.
한인 성경적 상담자협회(KA BC) 회장 손경환(74) 목사가 지난 5월 개설한 성경으로만 하는 상담 홈페이지 ‘해피 올 더 데이 닷컴’(www. happyall theday.com)이 그 것.
세미나 개최 및 오프라인 훈련을 통해 ‘성경적 상담‘을 보급해온 손 목사가 온라인상에 그동안 연구해온 성경적 상담 사역자료를 무료 공개하고 인터넷 상담을 시작한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방명록에 매일 새로운 글이 게재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내면서라는 글을 통해 손목 사는 “모든 삶의 문제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밖으로 나온다. 삶의 문제란 내 마음이 비성경적으로 활동하는 결과”라며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성경에 있는 원리대로 사는 삶을 배워서 신의 성품에 참례하는 자가 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손 목사는 “자기 자신의 변화가 우선돼야 남을 도울 수 있어 성경적 상담은 철저한 자기대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변화를 먼저 생각하는 훈련인 자기대면은 25년 전부터 성경적 치유로 미국 교계의 주목을 받아온 제이 애덤스와 존 브러거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한인 기독교계에서는 손 목사가 ‘자기대면’(Self-Confron tation)이란 신조어를 처음 도입해 상담훈련과 제자훈련을 해오다가 1997년 자기대면 교육을 받은 몇 사람이 주축이 되어 한인 성경적 상담자협회(KABC)가 창립됐고 현재 200여 명의 KABC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상담 홈페이지를 통해 손 목사가 중시하는 또 다른 주제는 심리이설에 대한 비판이다. 심리이설이란 성경과 기도만으로는 삶의 문제를 치료하기가 어려우니 심리치료의 기법으로 성경을 보충하는 것.
손 목사는 “지난 20여년간 심리학이 교회에 홍수처럼 밀려들어오면서 성경에 심리학을 합친 심리이설이 범람하게 됐고 그 결과 성도들이 삶의 문제가 있으면 이제는 주로 기독교 심리학자들을 찾아가는 경향이 생겼으며 목회자들도 설교를 하면서 심리학적 용어와 개념들을 서슴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사상이 들어오면 당연히 믿음과 삶의 지침인 성경에 비추어 보아야 하는데 많은 성도들이 이제는 심리학 때문에 혼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경환 목사는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1975년 남침례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한국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목회를 했고 은퇴 후 성경적 상담운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성경적 상담 시리즈 3권 ‘심리적 치료의 허구성과 성경적 상담‘ ‘성경으로만 하는 상담‘ ‘하나님 저는 문제가 있습니다’가 시중 서점에 나와있다.
성경상담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으로 가능하며 지정된 교육과 소정의 테스트에 합격할 경우 등급에 따라 한인 성경적 상담자협회 공인 상담자 자격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메일 주소는 rejoice51618 @hanmail .net이며 문의는 (562)864-8484로 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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