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뉴욕한인 직능단체장협의회(의장 이건우)가 한인사회 단체로는 처음으로 오는 7월9일 오전 11시 롱아일랜드 밀폰드 골프장에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직능단체장협의회는 그간 친목 목적으로 열어온 골프 대회를 올해 경우 보다 뜻깊게 치르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능단체협의회는 뉴욕한국일보, 한국 케이블 방송국(채널 76)과 이 대회를 공동 주최하며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는 후원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건우(뉴욕한인 식품협회) 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 "한인사회가 무엇보다 절실히 원하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드디어 본격화하고 있어 뉴욕 한인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센터 건립을 위한 첫 번째 공식 모금행사인 만큼 뜻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한인들이 뉴욕에 뿌리내린지도 30년이 넘는 시점에서 커뮤니티 센터 하나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 분위기가 활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직능단체협의회에서 테이프를 끊은 것"이라며 다른 단체 및 개인들의 활발한 동참을 기대했다.
직능단체협의회 최용석(식협 사무총장) 간사는 "약 15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상식이 거행되는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필요성은 지난 수년간 뉴욕 한인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지만 실행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김정국(이하 가나다순) 뉴욕한민교회 목사, 변천수 한미문화협회장, 송웅길 롱아일랜드 한인회장, 조병태 이민 100주년 기념 뉴욕사업회장, 주승욱 상록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모여 논의하면서부터 커뮤니티 센터 건립 문제는 실체화에 들어갔다. 이후 한인사회 뜻있는 인사와 단체 등이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 및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커뮤니티 센터 기금 모금 골프대회 참가문의; 718-353-0111.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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