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 신고를 접수, 검토하는 뉴욕시경 민간 감시기구 ‘시민불편검열위원회’(CCRB)에 윤영익(33) 변호사가 임명됐다.
뉴욕시의회는 25일 브롱스 거주 윤 변호사를 브롱스 대표 ‘시민불편검열위원’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따라서 윤 변호사는 2001년 7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임명, 활동해오고 있는 미 연방검사 출신 박 태 H. 변호사에 이어 2번째 한인 CCRB 위원이 됐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CCRB는 뉴욕시장이 5명, 뉴욕시의회가 5명(각 보로별 대표), 뉴욕시경이 3명을 임명토록 돼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그러나 CCRB는 시장 임명직 1석, 뉴욕시의회 임명직 1석 등 2석을 공석으로 운영돼 오다 이날 시의회가 윤 변호사를 임명함에 따라 12명 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CCRB는 지난해 뉴욕 시민들로부터 뉴욕시경에 대해 4,616건의 불평 신고를 접수, 검토한 바 있다.
윤 변호사는 25일 "뉴욕시의회가 한인 특히 브롱스를 대표하는 검열위원으로 임명했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어 자부심을 갖는다"며 "주어진 임기 동안 훌륭한 검열위원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인 86년 이민온 윤 변호사는 뉴욕 올바니 법대를 졸업, 94년부터 뉴욕 엘머스트와 뉴저지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미혼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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