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기업들이 한인 시장을 겨냥한 마켓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자동차업계와 은행, 증권, 보험 등 대기업들은 최근 앞다퉈 한인 및 아시아계 고객들을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M 자동차는 ‘서머 드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구매 고객들에게 최고 4,000달러의 현금 리베이트 또는 0%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 USA는 지난 주말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쉐이스태디움에서 한인 등 소수계 언론에 자동차 테스트 드라이빙 행사를 가졌다.
벤츠 USA의 홍보회사인 ‘애드메아시아’의 미쉘 박씨는 "전미주 지역을 순회하는 이번 테스트 드라이빙 행사에 한인과 중국계 등 소수계 언론사를 초청한 것은 그만큼 구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미주류사회 대형 증권사와 은행업계의 홍보전도 강화되고 있다.
악사(AXA)와 찰스 스왑, 옥스포드 증권 등은 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험과 연금, 투자, 교육 등에 대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이들은 한인 전담팀을 자체적으로 구성, 구매패턴을 파악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자사 상품을 알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아시아계 인구의 증가로 아시안들의 바잉파워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 외에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류기업들이 틈새 시장을 노리는 측면이 강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찰스 스왑사의 정훈 재정상담가는 "회사에서 한인들의 경제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인시장을 겨냥한 한인 직원 채용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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