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부터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을 위해 일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한 한인 여성이 뉴욕의 한인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정혜린(사진·미국명 헬렌)씨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행정 정책 연구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뉴욕 밀알장애인선교단(단장 최병인)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정씨는 "어렸을 때 한국에서 장애인 노점상인들을 볼 때마다 항상 엄마에게 그 물건을 팔아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아마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일하는 것이 천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회에 소속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한국사회의 경우, 완벽함을 추구하고 자존심이 강한 문화적인 요소 때문에 장애인들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 정책 공부를 더해 박사학위를 받고 싶다는 정씨는 "장차 희망은 유엔의 장애인 정책 기구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장애인들을 위해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