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USPS)이 너무 작은 아파트 내 규격우편함을 큰 사이즈의 우편함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USPS는 부동산업체 대표, 우편함 제조 및 판매회사, 잡지사, 직배우편물 발송자 등과 함께 보다 안전하고 큰 우편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소포 및 대형우편물 배달함을 건물 내 다양한 지역에 설치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USPS의 우편함 개선노력은 인터넷 물품구매 증가 등으로 인해 우편물 수량이 2002회계연도에 2,028억개를 초과하고, 우편물 절도범 체포율도 5,858건으로 증가했으며, 크기도 커짐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랜드로드 및 상업용 건물주들은 기존 우편함을 새것으로 교체하는데 2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USPS의 우편함 개선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한, 전미복합주택협의회(NMHC)와 전미아파트연합 등 아파트건물 소유자 및 관리인 이익단체도 우편함 확대로 더 많은 공간이 우편함 설치공간으로 할당되기 때문에, 복도가 좁아지는 등 화재 및 안전조치를 위반할 가능성이 많고, 장애인법(ADA)에 저촉될 위험도 크다고 비판했다.
이에반해, 아파트 세입자들은 랜드로드측의 주장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ADA법규를 끌어들인 것일 뿐이라며, USPS의 우편함교체계획에 찬성하고 있다.
’75년부터 적용된 현재의 우편함 규격은 높이 6인치, 폭 5인치, 깊이 15인치 크기며, 향후 3인치 높이에 폭 12인치, 깊이 15인치로 교체될 전망이다.지난 2월부터 새로운 우편함 규격에 대해 의논해온 USPS는 올해 말까지는 새로운 규격에 대한 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