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사인은 목조르기 따른 질식사
▶ 박 양 추모 펀드.나무심기 등 전개
<속보>조깅 나갔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레베카 박(30)양의 직접적인 사인은 목조르기에 의한 질식으로 밝혀진 가운데 필라 경찰 살인 전담반 형사들이 범죄 현장인 페어마운트 공원을 수색하는 등 범인 검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또 시민 범죄 위원회(The Citizens Crime Commission)가 현상금 6,000달러를 내놓은 가운데 박 양의 모교인 필라델피아 칼리지 오브 메디슨(PCOM)에서는 박 양 추모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7월 21일 자 A 17면)
필라 경찰에 따르면 부검 결과 박 양의 직접적인 사인은 강제적인 질식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강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박 양의 몸에서 채취한 내용물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중이며 결과는 수일 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 현장 조사팀을 포함한 살인 사건 전담 형사들은 지난 23일 나무들이 우거진 범죄 현장인 페어마운트 공원을 수색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마음 살인 전담반장은 "현장에서 특별한 물증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경찰대학 학생들을 지원 받아 다시 한번 샅샅이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 동안 몇 건의 제보가 들어 왔으나 용의자 선상에 오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작년 11월과 올해 4월 인근 지역에서 조깅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한 2건의 강간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한편 레베카 박 양의 오빠 루디 박 군은 ABC TV에서 "나의 하나 뿐인 여동생의 살인범을 잡을 수 있도록 사건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양의 가족들과 PCOM에서는 박 양을 추모하는 기금인 레베카 박 메모리얼 펀드(Rebecca Park Memorial Fund C/O PCOM 4180 City Line Avenue Philadelphia, PA 19131)를 개설했다. 또 PCOM에서는 박 양을 추모하는 나무를 교내에 심기로 했다.
레베카 박 양은 메릴랜드 오니 출신으로 메릴랜드 대학을 졸업하고 PCOM에서 정골 요법을 전공중이었으며 지난 13일 조깅에 나섰다가 4이리 뒤인 17일 페어마운트 공원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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