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셀룰러폰 대리점 업계가 공생 전략을 통한 공동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및 뉴저지 일원의 6개 한인 셀룰러폰 대리점 업주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대형 이동통신회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매출규모가 큰 대리점일수록 이동통신회사와의 협상을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 수 있는 업계의 특수성 때문.실제로 이들 업소들은 지난달 시범적으로 공동 협상을 벌여 업소당 25% 상당의 매출 이익을 올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는 앞으로 컨소시엄을 오는 9월부터 ‘언리미티드 셀룰러’(가칭)란 이름의 독립회사 형태로 발전시켜 공동 운영해간다는 방침이다.
이황용 셀룰러코리아 대표는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는 한인 셀룰러폰 대리점들 경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대형 이동통신회사들로부터 커미션이나 인센티브 면에서 차별대우를 받아 온 게 사실"이라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외에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물품 공동 구매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업소들은 내달 회사 설립이 되는대로 각 이동통신회사들을 상대로 각종 셀룰러폰 단말기와 액세서리 등 물품 공동구입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과 구매절차 간소화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후 전체 한인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공동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구매 품목 범위도 점차 넓혀갈 방침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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