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보건국 ‘보고서’...10대 출산도 매해 5명꼴
뉴욕 한인들의 혼외 출산이 연 평균 100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아이를 낳는 10대 소녀도 매해 5명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보건국 ‘주요보건통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997∼2001년 ‘결혼하지 않고 출산한’ 한인 여성이 97년에 117명, 98년 113명, 99년 100명, 2000년 103명, 2001년 82명 등 총 515명이다.또 20세 이하 한인 소녀가 출산한 사례는 97년 5명, 98년 7명, 99년 3명, 2000년 6명, 2001년 5명 등 5년간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은 피임 등 가족 계획으로 출산 한인 여성이 지난 95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음에도 매해 그 수치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한인 사회 차원의 관심이 요망된다.
본보가 95∼2001년 보건국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한인 여성 출산은 95년 1,094명, 96년 1.057명, 97년 941명, 98년 890명, 2000년 1.001명, 2001년 889명으로 2000년을 제외하고 지난 7년간 출산 한인들은 계속 줄었다.
2000년은 ‘밀레니엄 베이비’를 낳기 위해 예년과 달리 아이를 계획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실제로 2000년 1월1일 뉴욕시에서 태어난 첫 신생아가 한인이었음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보건국이 매년 조사, 발표하는 ‘보건통계 연례보고서’는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사망, 출생 등을 집계, 분석한 것으로 시 행정부가 각종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마련에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한국 또는 타 지역에서 뉴욕에와 출산하는 한인 여성도 매년 평균 100명에 달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