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종주국인 모국에 미국 태권도 팀을 이끌고 간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는 8월21일 한국 대구에서 개막하는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미 대학 태권도 대표팀 단장인 한범희(플러싱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 사장)씨는 한국을 홍보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사람이다.
최근 한국 홍보 박물관 건립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개최한 ‘이영희 한복쇼’를 위해서도 시간과 열성을 아끼지 않은 한 단장은 "태권도야말로 한국을 전세계 사회에 알리고 있는 ‘한국 홍보의 일등공신’이다"고 강조한다.
"선후배들 가운데 태권도 사범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국기를 알리고 있는 태권도 사범들은 누구보다 중요한 한국의 홍보 사절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미 대학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단장은 "아무래도 태권도 종목 우승 후보는 한국이고 스페인과 멕시코가 힘겨운 상대"라며 "그러나 미국 대표팀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특히 여자팀은 한국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자랑했다.
유니버시아드대회에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미 대학태권도협회(NCTA)와 미 올림픽위원회, 미 태권도연맹(USTU)이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하고 있다. 미 태권도팀은 이번 대회에 한인 2명(미들급)을 포함한 남·여 선수 16명을 파견한다.한 단장은 "선수 관리에 최대한 노력,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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