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뉴욕시청 출입자는 신분에 상관없이 전원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하는 등 시청 경비가 강화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4일 전날 시청 시의회 회의실에서 발생한 제임스 데이비스(민주당, 브루클린) 시의원 피격 사건으로 시청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며 스스로 금속탐지기 관문을 통과해 출근했다.
그동안 시장 및 시의원은 시청 출입시 금속탐지기 관문을 통과하지 않아도 됐었다. 이 관례를 이용해 23일 사망한 데이비스 시의원도 총을 가지고 시청안에 들어갈 수 있었으며 그와 동행했던 가해자 아트닐 애스큐(31)도 검문소에서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지 않았다.
애스큐는 사건 당일 오후 1시44분께 브로드웨이 출입구를 통해 시청에 들어갔으며 24분 후 갖고 있던 총으로 데이비스 시의원을 향해 발포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뉴욕 포스트 프랜키 에도진 기자는 데이비스 시의원이 동반한 애스큐를 자신은 물론 주의 사람들에게 소개했으며 회의가 시작하려고 할 때 함께 발코니에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애스큐는 데이비스 시의원 출마지역에서 경쟁할 라이벌이었으나 후보 등록에 필요한 지지 서명을 마감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또 데이비스 시의원이 애스큐에게 출마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연봉 10만달러짜리 일자리를
구해줄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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