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인사들 태우고 미 8개도시 출발, 10월4일 플러싱에
이민 노동자들의 권익을 전국 곳곳에 알리는 이민 노동자 자유승차운동(Immigrant Workers Freedom Ride) 이 오는 가을 미 전역에서 단행된다.
이번 운동은 지난 1960년대 민권 운동의 평화 대장정과 흡사한 것으로 이민 노동자들을 옹호하는 지역 인사들이 탄 버스가 미 주요 8개 도시에서 오는 9월 출발, 10월 4일 플러싱 메도우 팍에 도착하게 된다.
자유승차운동에 참여하는 이민 노동자들은 ▲시민권 취득을 위한 적법화의 길을 마련해 줄 것 ▲가족 상봉 실현 및 적체된 이민 신청의 해결 ▲직장에서의 이민 근로자의 권리 보호와 모든 민권의 보호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뉴욕 플러싱 일원 이민사회 대표 단체들과 옹호 단체들, 정계 인사들은 27일 플러싱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브라이언 맥로글린 뉴욕주 하원의원은 "지난 9.11 참사 이전과 마찬가지로 특히 더 고통받는 이들은 바로 800만 이상의 등록되지 않은 불법 체류자들"이라며 "그들은 오늘도 악독한 사업주 아래서 가족과 떨어져 착취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창연 플러싱 한인회장은 "10월 4일 뉴욕에 도착하는 버스를 환영하기 위해 플러싱 메도우스 팍에는 30만여명의 이민자들이 이민사회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이날 많은 한인들도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존 리우 뉴욕시 의원도 참석, 플러싱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이민노동자 자유승차운동에는 플러싱 한인회와 아주인평등회, 한인 권익신장위원회, 한인상담소 등 한인사회의 단체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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