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맨하탄 배터리 팍에서 있었던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뜬쇠 풍물패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워싱턴 DC를 비롯,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역에서 개최됐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6.25 참전 용사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6시 맨하탄 배터리 팍과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각각 기념 행사를 갖고 ‘잊혀진 전쟁’이라고 알려진 한국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상기했다.
그러나 배터리 팍에서 열린 행사에는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유엔 대표부 관계자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참석한 한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 랭글 뉴욕 소속 미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 미 정계와 6.25 참전 용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 인사로는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회의 손석완 회장과 곽승용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한인은 "한국 공관이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처사"라며 "한국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은 사람들이 이 자리에 왔는데 한국 정부 관계자가 이 자리에 없는 것은 개탄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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