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국서 500여명 참석 ‘이민 100주년’ 주제로 열려
미 전국 한인입양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회 한인입양인 대회’가 25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더블트리 크리스털 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한인입양인들을 자녀로 둔 미국인 입양부모들의 모임인 칸(KAAN; Korean American Adoptee Adoptive Family Network·회장 크리스 윈스턴)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특별히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및 휴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27일까지 진행된다.
‘한 사람, 두 개의 역사; 이민 100년사의 일부인 입양’을 주제로 하는 이번 총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한인입양인과 가족이 참가, 2박3일 동안 한인 이민사, 입양의 현주소, 입양인 체험담 등 다양한 주제 강연 및 세미나에 참석한다.
외삼촌의 탈북 과정을 그린 소설 ‘빛이 없는 곳에서’의 저자 이혜리(미국명 헬리 리)씨와 ‘입양 국가(Adoption Nation)’의 저자 아담 퍼트만씨가 주제 강연자로 참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이밖에 미주한인 이민 100년사를 다룬 기록영화, 탈북자들의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등도 소개된다.
KAAN은 지난 88년 데이비드(당시 6세)와 다이애나(여·당시 1세)를 입양했던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미국인 주부 크리스 윈스턴(46)씨의 주도로 결성됐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한국 등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인들의 정체성 찾기를 돕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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