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급식 자원봉사에 나선 (왼쪽부터)카니 정, 헬렌 이, 헬렌 권 양이 독신노인들에게 배달 할 음식을 포장하고 있다.
"가정급식을 받으며 기뻐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주최 하고 있는 KCS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가정급식(Home Delivered Meal)’서비스에 참가 중인 헬렌 권(16), 헬렌 이(16), 카니 정(16)양은 주 3일 엘리베이터도 없는 고층 아파트를 수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자신들이 직접 포장한 점심식사(Hot Lunch)를 독신 노인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혼자서 34가정을 방문하는 헬렌 권 양은 "국과 밥을 포장할 때는 너무 뜨거워 힘이 들지만 혼자 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있다"고 말했다. 헬렌 이 양도 "가정급식은 힘이 드는 봉사활동이지만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체험을 하고있다고 스스로 말한다.
카니 정 양은 "거동이 불편하고 돌봐줄 식구조차 없는 노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따뜻한 점심을 드시며 기뻐하는 노인들을 뵐 때 그분들을 돕는 사랑의 손길이 더 많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가정급식은 거동이 불편한 독신자, 병원에서 조기 퇴원한 자,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약자, 어린 자녀를 가진 임산부, 가사를 영위할 수 없는 병약자 가운데 영주권이나 시민권자로 의료혜택(메디케어/메디케이드)을 받고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정급식은 현재 뉴욕시 노인국(DFTA)과 ‘Meal on Wheel’의 공동보조로 이뤄지고 있다. 문의 1-718-651-922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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