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랩탑이고요, 뉴욕 메츠의 서재응 선수를 만나고 싶어요"
안타깝게도 상태가 악화돼 뉴욕 코넬대학 응급실에서 8월2일 12번째 생일을 맞게 될 명수의 소망이다.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한 소셜 워커가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메이커 위시’ 재단에 명수의 소식을 전하자 재단 관계자가 명수의 병실을 방문, 갖고 싶은 것과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명수 군은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현재 메츠 구단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만남이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
그러나, 현재 명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혈액, 혈소판, 헤모글로빈이다.
지난 5월 14일 뉴욕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후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고 있지만 명수는 현재 백혈구 수치가 낮고, 고열과 혈소판 부족으로 숨쉬기조차 힘들며 특히, 소변을 볼 때 많은 피가 흘러나와 수혈이 더욱 필요한 상태다.
수혈은 백혈병 환자에게 새로 이식된 골수가 몸에 정착돼 정상적으로 피를 만들어 낼 때까지 부족한 혈액과 혈소판, 헤모글로빈 등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퀸즈한인성당의 많은 교인들이 헌혈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서울에서 명수의 친형 김달수(14)군도 방학을 맞아 뉴욕을 방문, 동생의 회복을 빌며 생일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충청도민회(회장 김영환)는 지난 충청남북도 농·특산물 전시회에서 마련한 수익금 1,000달러를 전달하고 명수군의 쾌유를 빌었다.헌혈 문의전화 713-321-7676
<김재현 기자> ja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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