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숙원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운동에 한인들의 동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주일 동안 한인 유지들이 1,000달러 또는 2,000달러씩 건립 기부금을 냈고 후러싱제일교회가 1만달러를 희사키로 결정, 기부금 총액이 2만3,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만큼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이 한인들 사이에 절실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은 새삼스럽게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수긍할 것이다.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단체들이 한 곳에 모여 한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들에게 각종 행사 등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센터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이는 활동을 활성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많은 한인들에게 생활의 편리를 도모하여 한인사회의 성장 발전에 큰 구실
을 하게 될 것이다.
커뮤니티 센터가 없이는 한인사회의 존속 유지 조차 매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소수민족 사회는 자기네의 커뮤니티 센터를 가지고 있다.때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다행히 한인사회에서도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자는 운동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후러싱제일교회의 기부 결정은 건립운동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일원에는 기독교교회 등 종교기관이 60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자체 유지의 차원을 넘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종교기관들이 한인사회의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금액의 다과에 관계 없이 커뮤니티 센터의 건립운동에 참여한다면 한인들의 숙원은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또 한인사회의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한인을 상대하는 업소들 중에도 대형 업소들이 많이 있다. 식당이나 식품점 등 한인을 고객으로 하는 업소들이 사회 환원의 차원에서, 또 한인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차원에서 이 운동에 참가한다면 한인사회를 돕는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어떤 명목이든 기부금을 내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민 1세의 시대가 지나면 커뮤니티 센터 없이 한인사회의 실체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므로 커뮤니티 센터는 지금 밀고 나가야 한다.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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