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뉴하트포트 소재 대연사(주지 대산 스님)는 27일 정오부터 3시까지 300 여명의 한인과 외국인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점안식과 한 명의 미국인 사미승계와 두 명의 한인 사미니승계 수계식을 가졌다.
김자원씨 사회로 시작된 1부 점안 법요는 점안 독경, 스님 및 대중의 기도 헌공, 축원, 개식사, 개안법요 제막식,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개안광명진언 불설소재 길살다라니 항마진언, 육법공양, 대금산조 영산회상곡, 헌공, 신중권공, 점안봉행인사, 축사, 개안문 낭독, 발원문 낭독, 대적광전 건립 불사성취 기원문, 법어전, 선용선사, 사홍서원, 산회가 등으로 진행됐다. 2부는 사미승 수계식과 사물놀이와 점심 공양으로 이어졌다.
점안식에는 전 봉선사 주지 황 일면(조계종 전 교육원장) 스님, 전 해인사 부주지 문 선용(조계종 전 총무부장) 스님, 금강사 주지 혜성(개산 백림사 회주) 스님이 증명법사로 참여했다.
대산 스님은 점안식 인사말을 통해 "점안식에 많은 외국인 불자와 한인 불자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 드린다"며 "대연사 대적광전에 모신 동불좌상 법신청정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산존불 부처님과 104위 신중탱화를 통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이 신심있는 모든 불자들에게 함께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용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이 우리 마음에 꽉 차 있으나 우리는 느끼지 못한다. 이 자리가 바로 깨달음의 자리다"라며 "평화와 자비의 불성을 되찾아 이웃과 국가가 화합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룩해 나가자"고 설파했다. 일면 스님은 축사를 통해 "풀 한 포기 나무 하나를 옮겨도 공덕은 심어진다. 대연사가 창건되고 대적광전에 부처님을 모셔 점안식을 갖게돼 축하드린다"며 "이 곳, 바로 이 자리가 극락의 자리니 모두 성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산 스님을 은사로 미국인 목사였던 브라이언 버흐(Vrian Vaugh)씨가 한국이름 반야로 사미승계를 한인 수연씨와 혜연씨가 사미니 승계식을 가졌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