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불교 사찰 홈페이지와 인터넷 불교 동호회 사이트에 등장한 ‘사이버 법당’이 네티즌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버법당은 컴퓨터 화면상에서 예불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사이버법당에 들어서면 화면에 삼존불이 모셔진 법당이 나타난다. 본인이 직접 향과 초공양을 하는 대신 동자승을 클릭해 대신 초를 켜고 헌향한 뒤, 기도 목록을 선택하도록 설정돼 있다.
동자승이 꾸벅 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물, 저녁예불, 반야심경, 법성게, 화엄경, 천수경 등 10가지 정도 기도목록이 마련된 사이트도 있다. 사이버법당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상시 예불하는 것이 가능해 젊은 불자들의 접속률이 비교적 높은 편.
한편 인터넷 사이트인 ‘인터넷 부처님터 천불동’(www. buddhasite.net)에서는 “사이버법당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한 네티즌의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이버 법당이 불교 신행의 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네티즌들의 입장은 상당히 긍정적인 편. 이들은 사찰에 가기 힘든 청년 불자들을 위해 사이버 법당이 환영받고 있으며 불교 대중화에 기여하고 불교의 발전을 도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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