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더 포가튼’(The Forgotten)이 이탈리아계 미국인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
헤드워터 필름스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30대 초반인 빈센트 스타솔라 감독이 6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한국전에서 낙오된 미 기갑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갱스 오브 뉴욕’의 마이클 하스만 제작자 밑에서 일했고 오랫동안 조감독으로 일해온 스타솔라 감독의 첫 극영화이다.
유엔군이 1950년 10월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진격하던 중 미 기갑부대 소속 2대의 탱크가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길을 잃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음의 문턱에선 미 군인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고뇌를 다루고 있는데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50주년을 맞아 우리에게 잊혀진 전쟁을 일깨워주는 영화이다.
소설가 박철훈씨가 배우들의 한국말 대사를 지도하고 본인이 직접 한국말 대사를 더빙하기도 했다.이 영화는 31일 오후 8시 맨하탄 MGM 시사회장(1350 Avenue of the Americas)에서 영화계 및 언론사를 초청한 시사회를 갖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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