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당 평균 1천 달러 이상 될듯
라일리 검찰 총장, 자유 경쟁 체계 도입할 것
내년도 매사추세츠 주의 1년 자동차 보험료가 대당 평균 1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줄리안 보울러 매사추세츠 주 보험 감독관은 지난 월요일, 매쓰 주의 내년도 평균 보험료를 올해 978달러에서 1,047달러로 올리는 것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7퍼센트 증가된 수치이나, 당초 매사추세츠의 20개 자동차 보험사들이 원했던 선인 대당 평균 1,148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로서 내년도에도 매사추세츠 주는 전국에서 가장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주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매사추세츠 보험국은 내년도 인상분에는 증가된 사고 관련자 치료비와 재산피해 보상비가 반영된 것으로, 당초 보험업계가 원했던 인상선은 자신들의 이익만 고려한 무리한 선이어서 조정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자동차 보험협회의 대니얼 존스톤 회장은 발표된 인상분이“미미한” 것이며 매쓰주 내에서 영업활동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한“부정적인 신호”라고 평했다.
그는 이같은 인상선은 업계에서 원했던 3퍼센트의 영업이익에 비해 단지 0.7퍼센트의 영업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고 이것은 보험사들로 하여금 모범적 운전자들에게 자발적으로 보다 큰 할인폭을 제공하는데에 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라일리 매사추세츠 주 검찰총장은 이와같은 인상은“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제는 보험료 산정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으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정해진 보험료보다는 회사별로 자유 경쟁체제의 부활이 시급한 때”라고 말했다.
이날 라일리 검찰총장은 보험료 산정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보험회사들로 하여금 경쟁하도록 하며 동시에 도시지역 운전자들의 안전 보장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 사우스 캐롤라이나, 또는 캘리포니아 주의 시스템과 비슷한 보험료 산정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1977년 이후로 자유 경쟁방식이 사라지고 현행의 회사별로 큰 차이 없이 가이드 라인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 되는 방식이 유지되어 왔었다.
라일리 총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보험업계의 대표들은 보험사들이 보험료 결정과정에서 보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 경쟁 방식의 채택이면 자신들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당 평균 1,047달러가 될 내년도 보험료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차량 종류, 커버리지 종류, 차고지 주소, 운전 기록 등을 토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는 워싱턴 D.C., 뉴저지, 뉴욕, 로드 아일랜드에 이어 5번째로 보험료가 비싼 주이고, 전국 평균은 718달러이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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