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한항공 여승무원동우회(회장 조형자)가 20일 낮 애난데일 소재 리우드 양로원을 찾아 한인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이날 동우회 회원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임마누엘 성가대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을 방문, 떡, 김밥 등 음식과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노래와 율동을 펼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조형자 회장은 “연말을 맞아 쓸쓸하게 보내고 있는 한인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앞으로 한 달에 1회씩 회원들이 돌아가며 양로원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인노인들과 1대1 짝을 지은 동우회 회원들과 성가대원들은 한 달에 한번씩 돌아가며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노인들은 “한국말로 얘기를 나눌수 있어 너무 좋다”며 “같은 양로원에 있어도 이렇게 한인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복이 할머니는 “한인들이 이렇게 찾아오니 너무 좋고 반갑다”고 말했다. 김현숙 할머니는 “몸이 아프니 눈물이 나고 서럽다”면서 “한인들이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낙원떡집, 수원갈비, 한아름, 서울인쇄소 등이 후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