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백인 래퍼 에미넴이 최근 전처를 ‘자살 위기’에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전문 주간지 ‘스타’는 최근호에서 “에미넴이 지난 11월 중순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옛 아내 킴 매서스를 설득해 그녀의 죽음을 막았다”고 전했다.
매서스의 한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몇 년 사이 연속으로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매서스는 에미넴의 적극적인 설득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고 자살을 포기했다.
에미넴의 한 측근은 “에미넴은 매서스가 11월 중순 멕시코 칸쿤에서 자살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그녀의 친척을 통해 전해들은 뒤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전처와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에미넴은 매서스에게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주었으며,둘 사이에 태어난 딸 헤일리(8)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매서스는 에미넴과 대화한 뒤 삶을 새롭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에미넴과 이혼한 매서스는 같은 해 음주운전 및 코카인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 올 6월에는 자신의 차 안에 2파운드 가량의 코카인을 숨긴 혐의로 다시 한번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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