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주 <주미 대한민국 대사>
다사다난했던 2003년도 저물고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는 200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신년 새해를 맞아 미주 한인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복이 가득 깃드시길 바랍니다. 또,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기를 기원드립니다.(중략)
한미 관계와 관련하여 본국내의 일부 반미감정의 표출, 북한 핵 문제, 한미 동맹 재조정 문제. 이라크 파병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대두되어 어려움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한미양국간 긴밀한 협의와 협조로 원만히 해결, 조정하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
미주 동포사회는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 미국전역에서 여러 가지 기념사업 및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동포사회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 역량을 마음껏 과시하였습니다.
우리 미주 동포들께서 그 동안 다 방면에서 축적해오신 역량과 유능한 동포 1.5세, 2세들이 미국 내 각계각층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우리 미주 동포의 미래는 무척 밝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미주 이민 제 2세기의 원년인 새해를 맞아하여 동포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보다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 진력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동포사회가 미국 내 여러 분야에서 위상을 보다 확고하게 구축함으로써, 한미관계는 물론 본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소수민족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중략)
미주 한인 동포여러분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최병근 배문
다사다난했던 계미년이 일모의 낙조처럼 주름진 역사의 뒷편으로 퇴장하면서 새 역사가 담길 갑신년이 서서히 우리들 삶의 문턱으로 다가옵니다.(중략) 미주 총연은 계미년에 250만 동포들의 구심활동의 근거지가 될 총연회관을 구입하였고 이를 토대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행정수요를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금년의 활동목표를 대내적으로는 총연의 안정적 기반 확립에 역점을 두고 친화와 내부적 결속을 강화시켜나가면서 불합리한 관행과 잔재들을 혁신한 이후에 미 전역에 산재하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치력을 결집하여 우리가 선택한 나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250만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을 병행시켜 나갈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총연의 조직을 기반으로 하여 조국에 대하여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 되도록 관계 요로에 건의 및 촉구 할 것이며 친북반미 세력의 준동을 차단할 것입니다.
아울러 총연을 소개하는 책자를 국회 상,하 양원에 배부하여 총연의 기능과 조직, 창립이념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계획을 한미 양국어로 인쇄된 소개 책자를 배부하였고 그 결과 하원법사위원장 및 코리안 아메리칸에 관심 있는 정치인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그 여세를 몰아 한국계 미국시민으로 구성되는 동포들의 정치력 신장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계 소수민족이 주류사회에서 발언권을 획득하고 2세들의 사회진출에 교두보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일정부분 정치권에 진입을 시도 할 계획입니다. (중략)
갑신년 새해에는 경제적으로 일익융성하시기를 바라고 미주동포들의 안녕과 우리모두의 영원한 이상을 실현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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