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좋아지고 한미관계 잘 풀려
나라안팎에 희망이 샘솟았으면...
■강은주(한인자유민주수호회 회장)=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실시하고 있는 ‘북한 자유민주화’ 운동이 올해 결실을 맺어 30만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이 자유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흔히들 동포애, 민족애를 얘기하는데 그 많은 탈북자들과 북한에서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제쳐놓고 동포, 민족을 논하는 것은 너무나 큰 모순이다. 뉴욕한인 모두가 인도적인 차
원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2004년이 되기를 바란다.
■국영순(성악가) 2003년은 천안 학생 회관에서 열린 유관순 탄생 100주년 기념 오페라 공연 ‘유관순’과 같은 좋은 공연을 갖게 돼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한해였다. 2004년에도 좋은 작품에 출연하며 열심히 살고 싶다. 새해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과 뉴욕에서 독창회를 열고자 한다. 새해 소망이라면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나아가 더 이상의 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화로운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김금옥(브루클린 한인회장)= 새해에는 브루클린을 비롯한 뉴욕시 일원의 모든 한인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지난 수년간 지속된 불경기에서 벗어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모든 한인 비즈니스의 매상이 몇 배로 뛰어 올랐으면 좋겠다. 갑신년은 뉴욕한인사회에 있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한인들의 미주 이민 100주년이 지
난 이 시점에서 앞으로의 100주년을 힘차게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김연희(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공동회장)=올해는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온지 101년이 되는
해이다. 앞으로 우리 2세들이 미국 사회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한인
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하겠다. 학부모들의 지원 없이 성공적인 자녀교육이란 있을 수
없는 곳이 미국이다. 따라서 각 학교의 한인학부모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또 한인들이 더욱 단결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키워나갔으면 한다.
■김옥지(화가) 올 한해도 열심히 작업에 몰두하며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고 싶다. 지난 한해 서울 신학대 강당의 대형 프로젝트 작업으로 바빴던 만큼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새해에는 뉴욕과 서울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으로 더욱 바쁜 한해를 보낼 것 같다. ‘하나 됨’이란 제목의 작품을 통해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 갑신년은 남을 미워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는 한인사회를 기대해본다.
■김윤황(뉴욕시경북부퀸즈순찰대 아시안자문위원회 명예회장)=2004년은 한인 지도급 인사들이 후배들을 앞세우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한인사회도 이제 주류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제 1세들은 뒷전에 물러나고 아무래도 언어, 사회제도, 문화 등 미국사회를 더 많이 알고 있는 2세들이 나서는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한인 경찰관들이 승진하거나 입지를 강화하는데 한인사회가 보다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
■김인자(뉴욕시 교육위원)=새해를 맞아 매일매일 열심히 살 것이다. 지난 연말은 정신없이 보내 감사해야할 분에게 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해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 연말을 여유있게 맞이하고 싶다. 특히 앞으로 6개월 남은 교육위원 임무에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미진했던 부분을 찾아 열심히 일하겠다. 학부모와 학교장과 만남을 적극적으
로 주선, 한인학생들이 많은 학교의 실태를 파악하고 어려움을 찾아보고자 한다.
■노혜미(플러싱 YWCA 회장)=모두 건강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또 전쟁이 완전 종결돼 전세계가 평화로워지길 바란다. 세상이 평화로워지면 각 사람들의 마음도 푸근해지고 남을 바라보는 눈도 아름다워져 질 것이라고 믿는다. 서로의 좋은 점만 보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좋은 사람만 있다면 세상이 살맛날 것이다. 또한 플러싱 YWCA가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많은 봉사를 하는데 많은 지원을 받기를 희망한다.
■데니스 김(109경찰서 경관)=지난해는 개인적으로 청소년들 캠프 활동을 돕느라 보람된 한해를 보냈다. 캠프는 방황하기 쉬운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최고의 교육이다. 이것이 한인 사회의 기틀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줄 믿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한해 한인들의 중범죄수가 줄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준법은 무엇보다 중
요하다. 법을 준수해 뉴욕에서 한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성실하게 살아가자.
■마이클 림(아시안 아메리칸 자문회의 의장)= 새해에도 한인 주민들과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많이 하겠다. 경기가 점점 풀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반갑다.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이 이 나라의 법규나 제도를 잘 몰라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뉴욕시 경찰을 비롯, 정부 기관이 한인사회와 더욱 친숙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준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지난해는 북한의 핵 개발 발표 등으로 통일 문제에 있어 심각한 갈등이 있었던 해였던 만큼 새해는 통일의 분위기를 다시 점프 스타트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현재 뉴욕 평통이 올해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 돕기, 금강산 육로 관광, 남북 통일 음악제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지난 5개월간 제11기
뉴욕 평통의 발판을 다졌으니 올해는 바쁘게 움직이는 평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방숙자(나라사랑어머니회 이사장)=새해에는 배고픈 어린이들이 없는 밝은 세상이 됐으면 한다.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넉넉한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 여성들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조그마한 정성으로 한인여성들이 합심하면 불우한 어린이들이 하나 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다 많은 한인 여성들이 미 주류사회에 들어가 주인이 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방주석(뉴욕한인네일협회장)=2004년도 네일업계의 과제는 무엇보다도 업종다각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제2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9.11 테러 이후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하루가 다르게 도전해 오는 타민족 상인들의 시장잠식은 한인 네일업 종사자들의 끝없는 기술 개발과 새로운 업종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을 때만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뉴욕주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를 펼쳐 불합리한 네일 법규를 시정, 업소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회원들과 해결해나가겠
다.
■방준재(미주한인청소년재단 대표)=한인사회의 희망인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갈 수 있록 한인사회가 힘을 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인인구가 밀집된 플러싱 지역에 한인 청소년들이 애프터 스쿨 및 한국학교, 문화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기성 한인세대들이 힘써야 한다. 재단은 2004년 한해동안 에세이를 공모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한인 2세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손신(뉴욕한인봉사센터 사무총장)=2004년은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새로운 30년을 맞는 원년으로 한인사회에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KCS는 경기불황에 빠져있는 한인사회를 위해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으며 공공보건부의 업무를 확대, 한인사회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및 보건 교육과 클리닉을 계속 실시하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KCS의 숙원사업인 노인종합복지센터가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인철(뉴저지 한인회장)= 2년전 맨손으로 시작한 뉴저지 추석대잔치 행사가 이제는 뉴저지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새해에도 뉴저지 한인사회가 계속 성장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족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선배들은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잘 따라가는
자랑스럽고 성숙한 뉴저지 한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수지(브루클린 텍, 자원봉사자)=내가 했던 작은 봉사들이 환자들한테 큰 도움이 될 때 보람있었다. 특히 지난 해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김명수군을 통해 나의 손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2004년에도 자원봉사 활동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고등학생인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꿈이다. FBI 요원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래서 한인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건우(뉴욕한인식품협회장)=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에게 지난 한해는 잊고 싶은 시기가 아니었는가 싶다.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불경기로 인해 식품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 같다. 새해에는 아무쪼록 경기불황에서 벗어나 많은 식품인들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으면 좋겠다. 또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식품인들이 협회 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단합심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이상숙(유스앤패밀리포커스 대표)= 아직도 자신의 갈 길을 깨닫지 못해 방황하는 한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선도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소년들이 단체 생활을 통해 사회를 배우고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시드 프로그램, 학교를 중도에 포기한 학생들을 위한 GED반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며 보다 많은 학생들
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이영복(재미부동산협회 회장)=제5대 집행부의 가장 큰 목표는 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다. 협회는 지난해 동포사회로부터 얻어진 이윤의 일부를 한인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한인들을 위해 부동산 박람회를 비롯, 세법과 상속법, 부동산법 등 각종 세미나를 개최했다. 2004년 5월, 제2회 부동산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신뢰하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미 부동산협회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
■이재춘(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장)=올해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근접침투 및 과당경쟁을 해소시키는 원년이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한 아랍계와 중국계 등 타민족 상인들에 맞서기 위한 일환으로 협회 사무실 개설을 통한 회원간의 신속한 채널을 구축, 상품정보 교류와 공동구매 등을 활성화해 업계의 경쟁력을 신장시키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정혜(뉴욕한인교사회 회장)=젊은 1.5·2세 교사들이 교사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봉사하길 바란다. 한·영 이원언어학교가 9월에 반드시 개교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 더불어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지난해는 재직 중인 뉴타운고교내 한인기독학생 클럽 학생 지도와 연변 출신 한인 대상 무료 영어수업 등으로 무척 바빴다. 올 한해도 내게 맡겨진 모든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균형 있게 관리하고 책임을 다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황룡(뉴욕대한체육회 사무총장)=내년에는 보다 화합하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 헐뜯지 말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능력과 관심이 많은 분들이 한인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보다 윤택한 한인 사회가 될 것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언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고 이들에게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기회와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임형빈(플러싱 경로센터 대표)=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다사다난했던 1년이었다. 특히 정부 지원 없이 운영되는 경로센터에 동포 사회의 열성적인 도움과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후원이 답지, 어려움 없이 운영될 수 있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한인 사회가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로 뭉쳐서 서로를 도와가며 보다 밝은 한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한인 가정마다 축복이 넘쳐 나기를 기원한다.
■조준홍(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뉴욕 일원의 동포사회가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견디고 새로운 해를 맞아 기쁘다. 경제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어 한인 비즈니스들도 번창하리라 확신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있는 노모가 더 건강하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아들이 사회생활 잘 해 ‘씩씩한 대한 남아’로서 주류사회에 한인의 이미지를 높였으면 한다. 협회 차원
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성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올해도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하용화(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지난 1년간 정치, 경제적으로 너무 불안했다. 특히 불황 소식이 워낙 많다보니 침체되는 분위기였으나 올해는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적극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개인적으로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또 비즈니스의 양적인 팽창에 주력하겠다. 경기 호황에 대비해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협회가 성숙한 단체가 되기 위해 주류사회의 보험 업체 및 단체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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