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보여줄게요!” 탤런트 홍수현(24)이 갑신년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녀는 현재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극본 윤정건·연출 김재형)에서 인목왕후로 개똥이 박선영과 함께 극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가 그녀와 개똥이의 갈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제작진이 거는 기대가 만만찮다.
물론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던 그녀 역시 ‘왕의 여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평소 좋아하던 선배들이 많아 비슷한 또래들과 촬영했던 ‘상두야 학교가자’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배울 것도 많다. 그녀에겐 하루하루 배우로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요즘만큼 즐거운 날들이 없다.
#부적절한 관계는 NO!
―꽃뱀에서 왕비로 신분이 상승했는데.
▲‘상두야 학교가자’(KBS 2TV)에서 꽃뱀으로 활약(?)할 때 경쟁작이던 ‘왕의 여자’에 출연해 느낌이 묘하다. 왕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왕의 여자’는 3월 조기종영이 예정돼 있는데.
▲사극을 꼭 해보고 싶었다. 3월까지 많이 남진 않았지만 변신한 내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할 것 같았다.
―인목왕후는 19세의 나이로 51세의 선조와 가례를 맺었다. 현실 속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글쎄,사랑이 있다면…. 아니,절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나이 차를 극복하는 사랑이 그렇게 흔하지 않을 것 같다.
#상대만 있으면 스캔들도 OK!
―‘상두야…’에 함께 출연했던 비와 공효진은 찰떡궁합을 자랑해 스캔들도 나지 않았나.
▲스무살 풋풋한 청춘들인데,(스캔들이) 날 수도 있는 일 아닌가. 두 사람이야 워낙 편한 사이다 보니 그런 소문이 생겼겠지만 나는 애인이 생기면 당당히 공표할 것이다.
―그 상대가 연예인이라도 괜찮은가.
▲연예인도 상관 없지만 끼가 너무 많으면 골치 아플 것 같다. 평범하고 튀지 않는 사람이 좋다.
#혼전동거,누드촬영 NEVER!
―‘왕의 여자’ 첫 출연에서 선조(임동진)와의 ‘요신’(사극에서의 베드신)을 선보였는데.
▲눈요깃거리로 표현되지 않아 다행이다. 욕조 안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했다. 보여줄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상두야…’에서는 항상 짧은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어 노출을 즐기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는데.
▲천만에, 난 몸매에 자신이 없다. 원래 바지를 즐겨입는다. 하지만 ‘상두야…’에서는 역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니스커트를 자주 입었다.
―연예인의 누드영상집이 유행인데,혹시 누드 촬영 제의는 없었나.
▲없었다. 설사 제의를 받더라도 그런 식으로 어필하고 싶지 않다.
―그럼 사회적으로 이슈인 혼전동거는 어떻게 생각하나.
▲찬성하지 않는다. 혼전동거를 하면 이혼율이 줄어든다고 이야기하는데 혼전동거를 많이 하는 프랑스는 이혼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살아봐야 상대를 안다는 것은 핑계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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