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지는 것처럼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면 물들기 쉽다는 뜻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만나는 사람,사귀는 친구를 가리라는 말이 있다.
신세대 남자 스타 A와 여자 스타 B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예계에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절친한 연인사이였다. 그런데 두 사람이 어느 날 서로의 만남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위에서 보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이상적인 커플이었기에 그들의 결별은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결별에 대해 색다른 소문이 돌고 있다. 결별의 원인은 A의 친구라는 것이다. A는 연예계에서 반항아,혹은 문제아로 악명이 높은 스타들과 자주 어울렸다. B양은 A가 친구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을 하자 그의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애를 썼는데,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A가 마음을 바로잡기는커녕 더욱 생활이 문란해지자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A는 B양과 헤어진 이후에도 문제의 친구들과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어울리는 모습이 연예관계자들의 눈에 자주 띄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마다 몇몇 신세대 여자 연예인이 A의 일행에 합류하는 모습도 함께 목격됐다는 점이다. A는 술자리마다 매번 여자 파트너를 바꿔가며 다음날 새벽까지 질펀하게 놀다가 술자리가 끝날 때쯤에는 파트너와 어디론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런 광경을 본 사람들 사이에선 ‘애인과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저 모양이냐’며 비꼬는 시선도 없지 않았고 A의 재능을 아끼는 사람들은 그가 자칫 쾌락의 달콤한 맛에 빠져 몰락의 길로 접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당장 A의 문제아 친구들이 사고를 저지를 때 그가 괜히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미 몇차례 그럴 뻔한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A가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에 연루돼 문제아로 낙인찍힐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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