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기획사와 계약 체결
’나도 아시아 스타!’
영화배우 겸 탤런트 소유진이 거액의 개런티를 받고 일본에 진출한다.
소유진의 소속사 나다엔터테인먼트는 6일 일본의 유명 기획사인 R사와 거액의 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소유진의 일본 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또 R사는 소유진이 한국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고 게다 활달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이어서 이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이달 말 개런티와 매니지먼트 기간 등 구체적 조건을 담은 계약서를 교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소속사에 따르면 소유진이 우선 활동하게 될 분야는 드라마와 영화. R사측은 출연 편수와 각 작품의 구체적 개런티까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진측은 국내시장보다 일본시장이 훨씬 커서 오랜 고민 끝에 진출을 결심했다면서 올해 일본 대중문화 전면개방을 맞아 소유진이 일본을 역공하는 최초의 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일본의 R사는 일본 내에서 연기자 100여명이 소속된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이다.
R사는 1년 전 한국 신인배우 몇 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후 굵직한 ‘대어급’ 연기자를 물색해오다 소유진을 ‘일본시장 진출 대어 1호’로 낙점했다.
R사는 한국의 일본문화 개방을 앞두고 소유진을 필두로 한국배우의 일본시장 진출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소유진의 일본 진출은 탤런트 윤손하가 이미 일본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데다 배용준 최지우(이상 ‘겨울연가’) 채림 김소연(’이브의 모든 것’) 등이 수출된 드라마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인기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그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는 게 국내 방송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소유진은 이날 오후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는 한국이 아닌 일본무대에서 스타가 되고 싶다면서 영화 드라마,그리고 가요까지 연예 각 분야를 골고루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소유진은 2월 초 대학(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식을 마친 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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