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이 지난 7일 발표한 불법 체류자에 대한 이민정책에 대한 라티노들의 의견은 찬반이 막상막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NCM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라티노들은 미국내 불법체류자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의 이번 이민 개혁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라티노들은 부시 이민 개혁안의 세부사항을 전해듣기 전 개혁안 찬성이 42%, 반대가 20%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의 경우 합법적인 비자를 3년간 받고 다시 3년 연장을 한 후 대부분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상세 내용을 설명 들은후 조사에서는 찬성이 45%, 반대가 45%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라티노들중 유권자와 불법체류자를 구분할 경우 상세내용을 설명전에는 불법체류자들의 부시 대통령 이민 개혁안 지지율이 58% 반대 19%, 유권자의 경우 찬성 35%, 반대 24% 였으나 상세 내용 설명후 조사에서는 불법체류자의 경우 찬성 42%, 반대 50%로 급격한 찬반 변화를 보인 반면 유권자의 경우에는 찬성 42%, 반대 47%로 불법체류자에 비해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들 응답자들은 또한 부시 대통령에 대한 2가지의 비난에 대해 대부분 동의를 했다. 이번 개혁안 발표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이 아니라 법적 지위를 일정기간 동안 주는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58%가 동조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개혁안 발표는 불법 체류자를 생각하기 보다는 2004년 대선에서 라티노 표를 노린 선거 전략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6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800명 라티노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는 ±3%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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