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는 2,700만달러 지출

지난해 치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에서 출마자들이 소비한 선거자금이 8,800만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최종 지출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액수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2002년 데이비스 주지사와 경쟁자들이 지출한 1억 3,000만달러보다는 적은 액수지만 소환선거 캠페인은 단 59일동안만 진행되어 하루 소비량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2년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한 선거로 기록되어 있다.

지난 소환선거에서 승리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후보들중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사용했다. 그는 2,700만달러를 모금해 총사용금액의 1/3을 차지했다. 데이비스 전 주지사는 2,100만달러를 사용했으며 2위를 차지한 크루즈 부스타멘테 부지사는 1,230만달러, 3위를 차지한 탐 맥클린톡 상원의원은 230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