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UC버클리 태권도 시범 행사에서 한 유단자가 바닥에 엎드린 동료 9명을 뛰어넘어 과녁(송판)을 향해 날아들고 있다.
3월6일 UC버클리서 개최
UC버클리 마샬아트 프로그램(UCMAP)이 주최하는 ‘제35회 UC오픈 태권도대회’가 다음달 6일 UC버클리 캠퍼스 내 해스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오리건·몬테나·아이다호 등 미 서북부 여러 주에서 5세 어린이부터 35세이상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7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품세 창작품세 겨루기 부문 남녀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남녀 그랜드 챔피언 4명에게는 챔피언 트로피 이외에도 태권도 종국국인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해 대회부터 온라인 등록시스템을 도입한 UC오픈 태권도는 또 대회장에 여러대의 TV카메라를 설치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UC버클리 태권도 시범단은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교내 체육관에서 집단 품세와 겨루기·격파·호신술 등 다양한 태권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삼단차기·공중 돌려차기 등 고난도 기술로 목표물을 정확하게 격파되는 장면이
격파·약속 대련·겨루기 등의 시범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였다.
UC오픈 준비위원장인 안창섭 교수는 “미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라는 명성에 걸맞은 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안 교수는 또 “앞으로 실기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역사와 정신, 철학 등 태권도 이론에 대한 보급 확산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전서 접수 등 이번 대회와 관련된 각종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ucmap.org)를 참고하면 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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