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가족과 친구 등 4명을 살해한 협의로 기소돼 복역 중이던 케빈 쿠퍼가 10일 새벽 12시경 캘리포니아 산 퀸튼 교도소에서 사형에 처하게 돼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 시민단체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쿠퍼의 사형 면제 요청을 거부한 상태로 시민단체와 숀 펜, 마이크 파렐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은 사형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사형 제도는 야만스럽고 비 민주주의적이라며 이 같은 악랄한 제도는 없어져야한다고 성토했다. 쿠퍼는 41세의 더글라스와 페기 라이언, 그들의 10살 난 딸 제시카 그리고 그의 11살 친구 크리스토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협의가 안정돼 사형에 처하게됐다. 캘리포니아의 마지막 사형수는 스티븐 앤더슨으로 지난 2002년 전 가주 주지사 그레이 데이비스가 사형 면제요청을 거절,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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